개인택시면허 양수교육 후기 (화성)

 

 

[1]  3번째만에 당첨되었다.

    과거에는 선착순으로 교육신청을 접수하였으나, 25년 하반기경부터인가 추첨제로 바뀌었다고 한다.

    나는 24년 9월경에는 24년 4분기 교육을 처음으로 신청하여 낙첨된 이후,

    24년 12월경에는 25년 1분기기 교육 신청한 이후 또다시 낙첨되었다.

    두번 모두 약 4:1의 경쟁률. 나는 확률상 1년(4번)안에는 되리라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당첨되기 전까지 법인택시를 해보기로 하였다.

    이후 드디어 25년 2분기 교육에 당첨되었고, 최근에 교육을 마치고 돌아왔다.

    함께 참여한 교육생 중에는 첫번째에 당첨된 사람도 더러 있었다.

 

[2]  체험과 영상시청 위주의 교육이었다.

    8시간 * 5일 = 총 40시간 교육이었고, 3분의 교수(강사)님께서 적절히 돌아가면서 강의를 하신다.

    교수님들의 공통된 특징은 5일이 지루하지 않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되게끔 정성을 다하신다는 점이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론 수업은 거이 없다. 이론이라더라도 실용적인 내용들이어서 집중이 잘된다.

    대부분 사고사례 영상 시청과 체험과 실습 위주이다.

    사고사례 영상은 안전운전에 경각심을 주기도 하지만, 택시를 해야하나 하는 혼란을 주기도 한다. (다른 수강생의 경우)

    영상 시청을 통해 정말 안전운전, 속도준수를 해야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고

    교육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서 정말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교육의 효과가 좋다.

    코너링 하는 체험, 급제동 하는 체험,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체험, 차량 전복되는 체험 등

    평소해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니 재미있고 신기하고 수강료 52만원이 아깝지가 않다.

 

[3]  셔틀을 타야하나 자차로 이동해야 하나

    감사하게도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더욱 감사하게도 셔틀버스 정류장이 집으로부터 걸어서 30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았다.

    (셔틀버스 노선은 교육 1일차 글에 올려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었다.

    교육이 조금이라도 일찍 끝나는 날이면 복귀 셔틀버스 18시 05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차를 가져왔더라면 이것저것 감안하여 1시간 이상 빨리 귀가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러나 나는 5일 내내 셔틀버스를 탔다. 이유는

    (1) 개인택시면허 양수 접수시점까지 무사고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낯선 길에 혹여나)

    (2) 약 2시간에 잠을 자던 영상을 보던 하면서 운전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무료 셔틀버스여서 연료비, 톨비 등 비용도 들지 않는다.

 

 

[4]  수료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아주 간혹 있는듯

     5일간의 교육을 마치면 마지막 날 공단에서 준비해 둔 수료증을 받는다.

     이 수료증이 있어야 개인택시면허 양수를 할 수 있다. 양수 구비서류 중 준비하기 얻기 어려운..

     수료증을 받기위해서는 조건이 두가지이다.

     (1) 40시간 수업에 모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

     혹여나 늦잠을 자거나 해서 수업에 1시간 이상 늦는다면 교육을 수료할 수 없다.

     (2) 평가에서 평균 60점 이상 맞아야 한다. 과락은 없다.

     이론 평가(20점 * 2회)과 실기 평가(30점 * 2회)를 본다.

     이론 평가는 2일차, 5일차에 보는데,

     50% 이상은 상식 수준이고, 나머지는 강의시간 설명과 교재를 통해 충분히 맞출 수 있다.

     나는 총 30문항 중 한두 문제정도 틀린 것 같다.

     실기 평가은 3일차, 5일차에 보았다.

     3일차 실기 평가는 도로 중행 중 평행주차와 후방주차를 180초(3분)만에 하는 것이고

     5일차 실기 평가는 도로 중행을 150초만에 하는 것이다.

     도로를 완전 이탈하거나 시간 내에 들어오지 못하면 0점 처리가 된다.

     평가 전 2회의 연습기회를 주는데, 얼마나 긴장되던지.

     그러나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다. 그냥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된다.

     

[5]  총평  : 정말 좋은 교육이었다.

     재밌고 친절하신 교수님들,

     운행에 실제 도움이되는 커리큘럼,

     쾌적하고 좋은 시설 (책상, 강의실, 와이파이, 셔틀버스, 화장실, 식당 등)

     함께 수강한 31명의 어르신들과 몇 안되는 젊은 친구들

     5일이 금방 지나갔고,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커리큘럼] 

기억에 의존하여, 실제와 다를 수 있다.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오리엔테이션	영상 시청	영상 시청	체험 (급제동)	실기 평가 2
체험 (안전밸트)	이론 (일상점검, 타이어)	실기 평가 연습	체험 (ABS)	이론
영상 시청	필기 평가 1	실기 평가 1	이론 (관련법규 등)	이론 평가 2
이론 (올바른 운전자세)		이론 (타이어 DIY)
체험 (코너링)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