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택시 교육
- 건강보험
- 택시 기준금
- 택시 사납금
- 실업급여 신청
- 인천공항 택시 요금
- 인천공항 할증
- 택시운전 자격시험
- 실업인정일
- 개인택시
- 법인택시 급여 수준
- 실업급여
- 도로교통법
- 택시 일차
- 택시 기본급
- 택시 수입
- 택시 거리요금
- 법인택시 수입
- 법인택시
- 워크넷
- 교통회관
- 택시 시간요금
- 법인택시 교육
- 서울시 교통연수원
- 퇴직
- 운수종사자 교육
- 구직급여
- 구직신청
-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문제
- 구직급여 신청
- Today
- Total
아율융서 님의 블로그
[택시운전기사 준비] ① 직업으로서 택시운전기사 본문
20여년간 대기업의 회사원으로 생활을 하고, 얼마전 희망퇴직을 하게 되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퇴사 후 무엇을 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도 없었다. 조금 막막했다.
그러던 중 택시운전을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1. 나는 그것을 좋아하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바람직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부 운동선수, 가수, 배우, 정치인 정도?
나는 늦은 나이에 이제서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놀고 먹고 지내는 것이 제일 좋지만 생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면...
운전!!
나는 어릴 적 버스를 타면 운전기사님 바로 뒤에 앉거나 서서 운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고 얼른 어른이 되어 차를 몰고 싶어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차를 몰고 다니고 싶었고, 미국 등 해외국가에 가서도 차를 몰며 여행하고 싶었다.
운전도 좋고, 바깥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고, 지역을 샅샅이 살펴보는 것도 좋아한다. 지도 보는 것도 좋아한다.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어떤가.
내 소유 차인 카니발은 1주 혹은 2주에 한번 정도 운전하고 있다. 일년에 6천km 정도 밖에 운전하지 않는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주말 외출 시에는 도보, 자전거 등을 이용하기에 운전을 그리 많이 하지 않고 있다.
운전을 좋아한다면 주말에는 항상 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정말 운전을 좋아하는 것이 맞는가?
2. 나는 그것을 잘 할 수 있는가?
어렸을 적 운전에 남달리 관심이 있었기에 도로표지판 같은 것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운전면허는 공부하지 않고서도 쉽게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맞다. 운전면서 필기시험은 공부하지 않고서도 바로 합격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도로주행 등 실기시험의 경우는 3회 정도 불합격 한 뒤 쉽지 않게 합격을 한 기억이 있다.
내가 설마 운전을 못한다고 할 수 있는가?
그 때는 운전면허 학원도 다니지 않고 아버님 차로 몇번 몰아본 것이 전부였다.
지금은 주변을 잘 살피고 신호를 잘 지키며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운전자라고 자부한다.
운전만 잘하면 택시 기사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명씩 만나는 낯설고 다양한 사람, 그들과의 그 짧은 만남 속에서 친절을 배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보다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20대 서비스 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여러 기억을 더듬으면, 난 낯선 사람과의 짦은 만남에 오히려 강점을 가지고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니 겸손하고 친절하게 대하게 되고, 다시 보지 않을 사람이니 부담도 아쉬움도 없었다.
그래 잘 할 수 있을거야
3. 오래 할 수 있는가?
나는 2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것이 있다.
50대면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 그 이후에도 가정을 이끌기 위해 10~20년간은 더 일해야 한다는 것.
건강만 양호하다면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택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 정년은퇴하신 분들이 택시운전기사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택시운전 시장에서는 나이만 봐도 새내기에 불과하다.
4. 단기간에 시작할 수 있을까?
다른 직업, 예컨데 공인중개사만 하더라도 시험 합격을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내 사무소를 차려 안정적인 사업을 하려면 오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러나 택시운전의 경우는 지리와 교통법규만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으면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개인)택시를 시작하기 위해서 여러 준비과정이 있겠으나, 6개월 이내면 준비해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그것을 알아보고 있는 과정이고 하나 하나씩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에 관해서도 향후 글을 남기고자 한다.
5. 수입은 적절한가?
얼마전 까지 다니던 직장의 연봉 또는 실질 월급은 솔직히 많은 편이었다.
그 수입에 맞춰 소비를 하다보니 그동안 큰 어려움도 없었고 걱정도 없었다.
그러나 택시운전기사의 수입은 기존의 내 수입 대비 절반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근무시간도 훨씬 길것이고, 시간당 소득으로 보면 1/3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건강이 되는 선에서 열심히 하고자 한다.
열심히 하는 만큼 비례하여 소득이 생기는 것이니 더욱 재밌고 보람되지 않을까.
하단은, 여러 택기운전기사 중 월 매출 9백만원이 넘은 우수사례이다.
(월매출 5~6백만원이 통상적인 것 같다.)
6. 주말/휴일이 보장되는가?
이것도 개인택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사정이 생기면 언제든지 시간을 뺄 수도 있다.
그리고 집을 나서는 순간 바로 근무 시작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얼마전 까지는 회사까지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이 걸렸었다.)
물론, 소득은 근무시간과 비례하기에 생각처럼 자유롭게 쉬지는 못할 것이고
또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나름 정해서 규칙적으로 근무하는 것이 여러모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7. 가족들도 만족할 수 있는가?
내 직업인데 주변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 있으나,
그래도 네 아버지 직업이 무엇이냐라고 했을때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이 그래도 낫지 않은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내 스스로도 생각은 하지만 남의 시선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수입이 줄어들어 가족들에게는 미안할 수 밖에 없지만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가족과 중요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그 점은 가족들도 만족할 것이다.
아빠가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아이들도 내 아내도 함께 만족해 하지 않을까?
- 끝 -
'택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문제 ④ (1) | 2024.08.21 |
---|---|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문제 ③ (0) | 2024.08.21 |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문제 ② (0) | 2024.08.21 |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문제 ① (1) | 2024.08.21 |
[택시운전기사 준비] ② 운전적성 정밀검사 (1) | 2024.08.15 |